기아자동차는 이번 출자구조 개편으로 유동성 확충과 함깨 현대글로비스와 적극적인 사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지분 대신, 완성차 지원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을 확보한다.
앞서 기아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사드 사태에 따른 판매 감소와 통상임금 소송 1심 패소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사업 성과가 하락한 상태이다.
기아차는 현대글로비스로부터 꾸준한 배당 수입도 예상되며 ▲물류와 AS부품 등 완성차 지원 사업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차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주주로서 적극적인 사업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산 유동성이 부족한 기아자동차로선 유동성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후방사업을 영위하는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의 경우 그룹 경영권 핵심 지분으로 사실상 유동화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