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 발표한 출자구조 재편으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기아자동차 등 해당 기업들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보한 성장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경우 기업의 미래 경쟁력 자체가 한 단계 높아지기 때문이다.
순환출자 해소, 대주주 책임 및 투명경영 강화가 주요 내용인 지배구조 개편도 그 동안 저평가됐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이후에도 지난 2월에 발표한 잉여현금흐름(FCF) 2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기존 주주의 경우 이번 분할합병으로 주식 1주당 현대글로비스 신주 0.61주를 추가로 배정 받는 만큼, 두 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소득이 가능해진다.
현대글로비스도 분할합병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지속한다. 최근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사외이사 1명을 주주들로부터 직접 추천 받아 선임하는 등 주주권익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 노력을 지속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 매각에 따른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주권익 보호와 소통 강화,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등의 주주 친화 방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꾸준한 실적 개선이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