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 "철도민영화 반대… 공공·안전 최우선"

이정미 정의당 대표 "철도민영화 반대… 공공·안전 최우선"

기사승인 2018-04-05 17:33:33

"저희는 철도민영화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철도운영체제와 관련 공공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정부 1년차를 맞이하는데 유독 철도적폐 청산은 지지부진한다"며 "지난해 말까지 결론을 낸다던 수서고속철도 재통합 작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바뀌었어도, 관료들의 저항이 아직 남은 것 같다"며 "야당의원 시절 철도민영화에 반대했던 김현미 장관이 과감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KTX와 SRT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며 "그 둘을 분리운용 해야 할 어떤 합리적 이유도 찾을 수 없다. 나아가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의 상하통합도 이루어져서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철도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지금부터 닦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애초 국토부가 주장한 철도경쟁체제가 허울이었다는 것은, 구체적 영업손익과 시민들의 부정적 평가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SRT의 요금인하 10%를 강조하고 싶겠지만 강남이란 특정지역 주민들만 사실상 누려온 혜택이고 코레일의 추가적 손실이 벽지노선 축소나 안전투자 부실로 이어질 우려를 생각한다면 누구를 위한 경쟁체제 운용인지 재고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금 세계적으로 철도선진국들은 규모의 경제, 즉 통합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백해무익한 분할민영화는 즉각 철회돼야 마땅하고, 공공철도 통일철도를 위해 고속철도 하나로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저희가 있는 힘을 다해서 함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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