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굴기’ 선언…3대 업체 대량생산 준비 착수

중국, ‘반도체 굴기’ 선언…3대 업체 대량생산 준비 착수

기사승인 2018-04-20 13:39:15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면서 중국 메모리 반도체 분야 3대 업체의 제품 대량 생산체제가 갖춰지게 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 3대 메모리 업체인 양쯔 메모리테크놀로지컴퍼니(YMTC), 이노트론, 푸젠진화반도체(JHICC) 등이 내년 상반기에 메모리 제품 대량생산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YMTC는 낸드플래시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또 이노트론과 JHICC는 각각 모바일 D램과 스페셜티 D램에 주력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 업체들이 당장 글로벌 D램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기에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오는 2021년까지는 중국 D램 제조업체의 기술력이 시장을 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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