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어린이, 학교서 건강권 놓치지 않도록 양질의 시스템 구축해야"

"소아당뇨 어린이, 학교서 건강권 놓치지 않도록 양질의 시스템 구축해야"

26일 소아당뇨어린이 보호대책 모색 국회토론회 열려

기사승인 2018-04-26 16:04:56

"당뇨 어린이들이 첫 진단을 받은 시기에 적절한 건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을 구성해야 합니다"

26일 오후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 추진현황 점검과 실행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김철식 대한당뇨병학회 환자관리위원장은(한림대성심병원) "당뇨 환자에게는 먹는 약뿐 아니라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아 환자들이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사회 내에 양질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아당뇨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인슐린 분비 장애나 인슐린 작용 장애에 의해 혈당이 상승하는 질환을 말한다. 소아당뇨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김 교수는 "소아 당뇨 아이들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말아야한다. 또 학생시기에는 질병 노출에 예민한 시기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들어가고 학교에 들어가는 등 변화가 생기는 순간에 적잘한 치료이행이 끊기지 않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고 교사들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또한 당뇨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주최하고 쿠키건강TV가 주관하고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후원했다.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소아당뇨 어린이 지원 대책에 대한 학계,학교현장, 유관 협회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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