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가 한 번 신청으로 최대 4개 정부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일관지원사업’을 시범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중소벤처기업지원 사업은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지원, 해외인증 등 해당분야별로 개별 접수 후 서류평가, 현장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이 사업별로 각기 다른 접수 시기를 챙겨 서류작성, 현장 심사, 발표 평가 등에 대응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관지원 사업’을 시범 도입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사업을 한 번에 신청 받아, 일괄평가하고 기업별로 최대 4개 사업을 지원 해주는 신규 사업이다.
도입 첫 해는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수출역량 우수기업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일관지원 신청기업의 맞춤진단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하는 한편 신청기업이 선택한 정책자금 융자, 기술개발, 수출활성화, 컨설팅,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복수의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사업 신청서를 내려받아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절차 및 사업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조정권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일관지원사업으로 불필요한 행정낭비를 줄이고 처리기간을 단축해 신속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