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오크)이 2018 아프리카TV 워크래프트3 리그(AWL) 시즌1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준은 지난 8일 7전4선승제로 진행된 AWL 시즌1 결승전에서 조주연(나이트 엘프)을 세트스코어 4대0으로 완파, 상금 4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타우렌 치프틴의 빠른 레벨링과 안정적인 포지셔닝이 그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준은 한 수 위의 운영과 노련한 교전 컨트롤로 조주연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그는 1, 2세트 초반 타우렌 치프틴을 앞세운 침착한 운영으로 불리한 흐름을 뒤바꾸면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세트에서는 타우렌 치프틴과 트롤 버서커를 활용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충분한 공격력을 확보한 박준은 후반 교전에서 블레이드 스톰으로 조주연을 격파하고 승점을 챙겼다.
박준은 마지막 4세트서 초반 아이템 사냥에서부터 우위를 가져갔다. 조주연도 판다렌 브루마스터와 고블린 알케미스트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박준의 블레이드 마스터를 파훼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