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kt 롤스터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
kt는 1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주 차 첫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 시즌 첫 승전보를 전했다.
경기 후 기자 인터뷰에 응한 조세형은 “요즘 메타가 많이 바뀌어 모든 팀이 걱정을 했을 것이고 우리도 같은 입장이었다”고 밝히면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겨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1세트에 kt는 초반 강공을 시도하는 팀 컬러를 살리는 대신 침착하게 후반 전투를 지향했다. 조세형은 “저희는 상대적으로 초반에 약한 픽이었다. 6레벨부터 강세가 두드러지는 픽이었고, 상대는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픽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세형은 서포터로서 8.11패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서포터가 바뀐 건 없다. 원거리 딜러로 다양한 챔피언이 나오기 때문에 그 픽에 어울리는 챔피언이 나오는 것 같다”며 “팀마다 콘셉트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 거기 맞춘 챔피언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형은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 했다. 운동을 안 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듦을 느꼈다”며 “우승을 한 번 더 해서 앞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