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 봐주기 의혹’ 고용노동부 압수수색

檢, ‘삼성 봐주기 의혹’ 고용노동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07-13 15:28:28

검찰이 고용노동부의 삼성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김성훈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노동부 노동정책실 노사협력정책과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냈다”며 “삼성전자서비스 근로 감독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동부는 삼성전자서비스 AS 센터 불법파견 의혹이 제기된 2013년 6월부터 수시로 근로 감독을 진행했다. 노동부는 근로 감독을 한 차례 연장한 끝에 같은 해 9월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현옥 전 차관이 노동정책실장에게 노동부 출신 삼성전자 핵심 인사와 접선을 지시하는 등 근로 감독 결과를 삼성에 유리한 쪽으로 결론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노동부 행정개혁 위원회는 노동부 고위직과 삼성의 유착 행위를 포착, 노동부 전·현직 공무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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