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상반기 매출 2261억원…영업이익 130억원

보령제약, 상반기 매출 2261억원…영업이익 130억원

기사승인 2018-07-25 10:25:21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7월 중 임상 1상 IND제출 예정    

보령제약이 2분기 매출 1144억원(전기대비 2.48%, 전년 동기대비 5.07% 증가), 영업이익 42억원(전기대비 52.33% 감소, 전년 동기대비  440.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의 상반기 잠정실적을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성장한 2261억원(1분기 1116억원, 2분기 11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1분기 88억원, 2분기 4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3억원(1분기 63억원, 2분기 29억원)으로 전기 대비 53.64%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332.60% 증가했다.

보령제약은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 이유로는 카나브 패밀리의 성장과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카나브 패밀리에서는 특히 복합제 듀카브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7년 상반기 34억원을 기록한 듀카브는 올 상반기 74억원(잠정실적)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또 도입품목 중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와 젬자, 젤로다 등 도입 항암제 매출도 지속 성장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또 프라닥사 등 신규도입품목에 대한 마케팅 투자도 강화하며 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2분기에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했는데 전년 2분기 대비 22%, 전기(1분기) 대비 21% 증가한 약 9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패밀리 라인업 확장을 위해 카나브+CCB+고지혈증치료제를 합친 3제복합제를 비롯해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치는 연구 등 다양한 복합제 연구를 진행하며 카나브라인업 확장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의 입양면역치료제 EBV(엡스타인 바 바이러스, Epstein Barr-virus)- CTLs(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 Cytotoxic T lymphocytes)는 8월 임상 2상을 시작 할 예정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인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는 이달 중으로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바이오 신약을 통한 성장동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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