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신규 요금제 ‘T플랜’이 출시 1주만에 누적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섰다.
25일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출시한 T플랜 가입자가 24일까지 일 평균 4만명을 기록하며 총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을 제외한 기존 요금제 변경 고객 비중은 75%에 달한다.
또한 누적 가입자 30만명 가운데 9만명이 가족 결합을 통해 가족 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가족은 패밀리(월7만9000원) 요금제 1명, 스몰(월3만3000원) 요금제 2명으로 가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패밀리 요금제는 30~40대가 64%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몰은 50대 이상 비중이 44%를 보였다. 소득이 높은 30~40대 자녀가 패밀리를 쓰면서 50대 이상 부모 세대에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20대는 라지(월6만9000원) 요금제가 전체 가입자의 46%를 차지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 공유 기능을 활용해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있다”며 “T요금추천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