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까사미아가 기준치 이상 라돈이 검출된 토퍼세트 회수에 나선다. 토퍼란 침대 메트리스 위 또는 바닥에 깔아 사용하는 10㎝ 이하 매트를 말한다.
31일 까사미아는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까사온 메모텍스’에 대해 전량 회수하고 교환·환불하겠다고 밝혔다.
회수·환불 안내는 까사미아 홈페이지 또는 회수전담 콜센터를 할 수 있으며 직영매장 21곳에서 받을 수 있다. 판매사인 CJ ENM 오쇼핑도 리콜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제품은 메모텍스 퀸 5㎝, 메모텍스 퀸 8㎝, 메모텍스 킹 8㎝ 등 3종으로 2011년 4월부터 10월 사이에 판매된 제품이다.
지난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 토퍼세트 ‘까사온 메모텍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11년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됐으며, 총 판매량은 1만239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28일 이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았고 이달 10일 해당 내용을 원안위에 보고했다.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토퍼 3개, 배게 10개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 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해당 토퍼와 배게 폼에 모자나이트가 소량 첨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물질의 유통경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