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한화생명-킹존, 서로 제물 삼아 3연승 노린다

[롤챔스] 한화생명-킹존, 서로 제물 삼아 3연승 노린다

기사승인 2018-07-31 13:29:26

한화생명과 킹존 드래곤X가 서로를 제물 삼아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연승가도에 오른 두 팀은 3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킹존은 10승5패 세트득실 +8로 3위에, 한화생명은 8승6패 +4로 5위에 랭크돼있다.

디펜딩 챔피언 킹존은 최근 비로소 슬럼프 탈출을 선언했다. 7월 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1승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킹존은 귀국 후 치른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등 우승 컨텐더들을 연달아 잡아 다시금 제 궤도에 올랐다.

봄에 이어 또 한 번의 결승전 직행을 꿈꾸는 킹존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리그 선두 그리핀의 뒤를 쫓아 11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그리핀과의 세트득실 차이는 4점. 리그 막판 정세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한때 2위까지 올랐었던 한화생명은 15일 젠지전을 시작으로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치고 올라갈 동력을 상실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하위권 두 팀 진에어 그린윙스와 bbq 올리버스 상대로 승점을 챙겨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순위 변동 없이 정규 시즌이 마무리될 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는 5위 한화생명은 모든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포스트 시즌행 막차를 놓쳤던 이들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MVP 포인트 1, 2위 간 맞대결도 펼쳐진다. 킹존 탑라이너 ‘칸’ 김동하는 올 시즌 1000점의 MVP 포인트를 누적해 단독 1위에 올라있다. 한화생명에는 미드라이너 ‘라바’ 김태훈(900점)이 버티고 있다. 두 선수의 캐리력이 경기 향방을 좌우할 확률이 높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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