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나란히 브랜드 평가 ‘톱3’를 차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체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인도네시아 100대 브랜드’ 명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1등 자리를 지켰고, LG전자는 미국 애플을 제치고 2017년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2위는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상승한 일본 파나소닉이었고, 애플과 스위스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각각 4위와 5위로 집계됐다. 이어 구글, 소니, 나이키, 피자헛, 필립스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부터 TV, 백색 가전까지 인도네시아 국민의 일상 깊숙이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삼성과 달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뒤처졌다”며 “글로벌 입지로 이번 명단에서 5위에 들었지만, LG전자와 파나소닉에도 못 미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