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최종구, 은산분리 완화 불발에 말 아껴

민병두·최종구, 은산분리 완화 불발에 말 아껴

기사승인 2018-09-03 14:03:24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제한) 완화 법 개정 논의가 8월 국회 통과가 불발됐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3일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두 위원장은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이 중추적 역할 수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은산분리 완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민병두 위원장과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주주 자격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냐는 질문에 대해 “국회에서 잘 논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최 위원장은 일정 규모 이상 대규모 기업집단(자산 10조원)에 대해서는 은산분리 완화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

은산분리 규제완화법 통과 의지를 드러냈던 민 위원장 역시 이날 점검회의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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