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 세계 젊은이들과 소통·교류하고 공감하기 위해 올해 처음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를 비롯한 각계 인사는 물론 탄자니아, 세네갈 등 각국 대사와 세계 70여 개국 유학생, 지방정부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한다.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페스티벌 기간 내내 HICO 1층 실내전시장에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청년놀이터에는 K-뷰티, 엿만들기, 떡만들기, 한복체험,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되고 30여 개국의 지구촌 인테리어 홍보부스에는 각국의 관광정보가 제공된다.
이밖에 청년 푸드트럭이 설치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데다 이벤트 무대에서는 경북도립예술단 공연, K-pop 댄스, 글로벌 미디어전,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 퍼포먼스 등 상시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5일 계획된 K-POP경연대회&콘서트에는 외국인 청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경연대회와 함께 헬로우비너스, 위키미키, 길구봉구, 에이플, 비트제이, Chef bibap 등의 한류스타 공연이 이어진다.
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신라달빛기행, 외국인이 본 경북관광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보수적이고 정체된 이미지를 벗어나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세계에 알려 문화관광의 메카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복안이다.
최근 해외여행의 주도층인 20~40대 청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빼어난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축제가 끝난 후에도 이들을 경북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서로 연결고리를 맺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 세계 청년들과 소통·공감하고 교류하면서 경북을 젊은 도시, 내일의 희망을 만드는 미래도시, 새로운 문화 창조의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