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오전 태풍 ‘콩레이’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긴급 방문했다.
도에 따르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도내 평균 162mm의 강수량을 보였으나, 영덕지역은 7일과 8일 양일간 평균 310mm(영덕읍 383mm)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 부었다.
이 폭우로 314가구 50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갈 곳을 잃는가 하면 사망 1명, 실종 1명, 건물침수 1430동(영덕 1409동, 포항 21동), 어선 15척 표류 등의 피해를 냈다.
이에 도는 재해구호물품 1000세트와 밥차 2대를 긴급 지원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구호물품 지급, 임시 구호소 마련 등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 현장을 찾아 “태풍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행·재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