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화물차 등의 운행기록장치(DTG) 분석으로 휴게시간 강력 단속에 나선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1일 최근 행락철에 접어들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화물차, 대형버스의 운행기록 분석을 활용한 휴게시간 미준수, 최고속도 제한장치 무단해제 등 불법운행을 강력하게 단속한다고 밝혔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일반(개별)화물의 경우 4시간 이상 연속 운행 시 30분, 시외버스의 경우 노선운행 종료 후 15분 이상을 휴게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운전자들이 운행시간 단축 등의 이유로 휴게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고순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에서 합동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경북경찰청은 이를 시작으로 다른 고속도로 노선과 나들목 등지까지 확대해 주 2회 이상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또 차내음주가무행위, 대열운행 등 행락철 사고위험행위의 현장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주요노선에 암행순찰차 5대와 드론 2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정상훈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졸음운전 예상구간에 112순찰차 등 경력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안전운행에 방해가 되는 DMB 시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도 집중 단속하는 등 교통사고로 인한 소중한 인명피해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