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와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 완화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1.13p(1.63%) 상승한 24,984.55에 장을 마쳤다.
전체 시황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7p(1.86%) 오른 2,705.57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p(2.95%) 급등한 7,318.34에 거래를 마쳤다.
MS(5.8%), 트위터(15.4%), 테슬라(9.1%) 등이 급등하며 주가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MS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 알파벳, 인텔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 주도했다”라면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가 완화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탈리아의 내년도 대규모 적자예산안을 놓고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 간의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