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포스코 등 종목의 상승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4%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것. 포스코도 미 상무부의 열연강판 관세율 하향조정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업종도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건강한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6%), 나스닥 지수(1.75%) 등이 올랐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15p(1.09%) 오른 2046.61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37.06p(1.83%) 오른 2061.5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5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3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상승세다.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2.34%), 포스코(4.84%), 셀트리온(1.76%), 현대차(0.46%), LG화학(3.83%), 삼성물산(2.34%) 등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4%), SK텔레콤(-2.29%) 등은 하락 중이다.
통신업(-1.9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4.09%), 철강금속(3.97%), 의료정밀(3.94%), 건설업(3.65%), 증권(3.47%), 화학(3.32%)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9.13p(1.39%) 오른 666.59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14.57p(2.22%) 오른 672.0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47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4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제약(2.93%), 일반전기전자(2.71%), 출판‧매체복제(2.66%), 화학(2.65%), 운송장비‧부품(2.59%), 통신장비(2.59%), 비금속(2.15%)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1원 내린 1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