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금 근로자 가운데 대기업에 다니면서 정규직인 근로자는 10명 가운데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대기업 정규직인 1차 노동시장 근로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0.7%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거나 비정규직인 2차 노동시장 근로자는 89.3%로 파악됐다.
1차 노동시장 근로자의 임금은 2차 노동시장 근로자의 1.8배, 근속연수는 2.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임시직의 3년 후 정규직 전환율은 22%로, 이는 OECD 조사 대상 16개 나라 중 최하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청년 실업 증가와 여성 고용 부진 등 또 다른 구조적 문제를 낳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