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기술주 악재에 급락…나스닥 3.03%↓

美증시, 기술주 악재에 급락…나스닥 3.03%↓

기사승인 2018-11-20 08:32:29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감과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 부진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5.78p(1.56%) 하락한 25017.4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45.54p(1.66%) 내린 2690.73에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219.40p(3.03%) 급락한 7028.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기술 및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내렸다. 특히 애플은 신형 아이폰의 생산 주문을 줄였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4% 하락했고, 페이스북도 미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걸 숨기려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떨어졌다.

아울러 지난 주말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25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중국이 행로를 바꿀 때까지 미국은 행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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