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선수 영입을 완료하고 팀 이름을 'VSG'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VSG는 '리리스' 백승민, '마이티베어' 김민수, '꿍' 유병준, '베리타스' 김경민, '퓨어' 김진선으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하고 서브 정글러로 '위즈' 나유준을 보강해 로스터를 완성했다.
주전 선수 5명은 모두 2013~2014년 데뷔해 한국, 중국, 유럽 등지역 팀을 거쳐 경력을 쌓았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유병준은 2014 LoL 챔피언십 코리아(LCK) 스프링 준우승, 201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등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 봄까지 담원 게이밍에 몸담았던 김경민은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1 오클랜드 우승, 2017 챌린저스 코리아 섬머 우승 등 커리어가 있다.
김남훈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윙드' 박태진을 낙점했다. 박태진 코치는 2013년 나진 블랙 소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이후 Keyd Stars, 진에어 그린윙스, CJ 엔투스, RED Canids 등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정글러다. 박태진은 VSG에서 처음으로 코칭 스태프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VSG 김남훈 감독은 "선수 선발 기준 첫 번째는 기본 실력, 두 번째가 간절함이었다"면서 "첫 예선까지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지만 각 선수들의 장점을 잘 버무려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LCK에 승격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