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전기매트류 사용시 화재와 화상 등 안전사고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6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기매트류 관련 안전사고 사례는 총 2411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접수건은 524건으로 이미 전년 접수건인 520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전기요’가 1467건으로 60.8%를 차지했다. 이어 ‘온수매트’ 913건(37.9%), ‘전기방석’ 31건(1.3%) 순이었다.
발생시기는 ‘겨울(12~2월)’이 154건으로 53.3%를 차지했으며 특히 1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은 ‘화재·과열·폭발’이 1516건으로 (62.9%나 됐다. 기능 고장, 파열·파손 등 ‘제품 품질·구조’로 인한 사고 407건, ‘누수·누전’ 382건이었다.
손상 증상은 확인 가능한 758건 중 화상이 667건으로 88.0%를 차지했다. 손상부위는 전기매트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둔부·다리와 발‘이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안전한 전기매트류 사용을 위해 △반드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를 확인할 것 △과열에 대처하기 어려운 노약자, 영유아는 사용을 자제할 것 △저온화상 예방을 위해 맨살 접촉을 피할 것 등을 당부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