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게 됐던 한혜경 씨가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한 씨의 사연은 2004년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을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그는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 파라핀 등을 주입하고 조현병까지 얻었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었다.
당시 한 씨는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불법 시술사를 찾게 됐고 실제로 상태가 좋아져 계속 같은 주사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사연이 알려지고 난 뒤 여러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게 된 선풍기 아줌마는 여러차례 얼굴 속 이물질을 빼내는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 듯했다.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근황을 전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