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대만 유통기업 퉁이그룹에 매각됐다.
21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의 지분 74.75%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는 지분 전량을 대만 식품유통기업 퉁이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매각대금은 26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웅진식품 인수에는 대만의 퉁이그룹과 왕왕그룹, 국내 현대그룹이 나선 바 있다.
퉁이그룹은 대만과 중국에서 식품제조, 유통, 물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우리 돈으로 14조6000억원, 순이익은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웅진식품은 본래 웅진그룹 계열사였으나 2013년 한앤컴퍼니에 950억원에 매각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258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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