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가축 질병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31일 이후 엿새째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설 당일(5일)도 구제역 발생지, 접경지, 가축밀집사육지역 등 고위험 지역에서는 강화된 소독 체계가 유지됐다. 구제역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에서도 적정 수준에서 소독이 이뤄졌다.
당국은 지자체·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 등 장비를 총동원해 구제역 발생지 주변 10㎞ 이내 가축밀집사육지역, 소규모 농장 등을 대상으로 소독을 벌였다.
통상 구제역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가 생기기까지는 1∼2주가 걸려 당국은 이번 주를 올겨울 구제역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