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에서 KT 롤스터를 완승으로 잡고 ‘펜타킬’을 달성한 아프리카 프릭스 ‘썬’ 김태양은 “진에어에게 진 후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는데 KT를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출전 후 LCK에서 첫 승을 기록하고 동시에 ‘펜타킬’고 달성했는데 “현재 우리 팀 미드 선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내가 나오게 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펜타킬을 해서 너무 기쁘지만 내가 잘해서 했다기 보다 우리 팀원들이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너무 고맙다”며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스오’ 상대로 ‘봉인 풀린 주문서(봉풀주)’ 특성을 간 ‘조이’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롤 챌린저스 경기를 자주 보는데 거기서 조이로 봉풀주 특성을 많이 가는 걸 봤다. 괜찮은 것 같아 나도 연습경기에서 써봤는데 좋은 것 같아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LCK 데뷔전을 치렀는데 “데뷔전에서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고 상대가 ‘템트’ 강명구 선수였는데 너무 기죽고 위축됐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라는 피드백을 받고 그대로 임했더니 ‘비디디’ 곽보성 선수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들을 살펴보면 아직 최선의 롤스터를 찾지 못한 것 같은데 “현재 탑과 정글 빼면 아직 유동적인 것 같다”고 답했다. 미드 또한 ‘유칼’ 손우현과 ‘브룩’ 이장훈과 경쟁하고 있는데 “두 선수보다 내가 좀 더 안정적인 것 같다”며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자신감을 어필했더니 오늘 경기에 출전한 것 같다”고 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젠지 e스포츠 세 팀의 승강전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지난 경기에서 패배한 젠지가 현재 정황상 가장 확률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인 그리핀전에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분들 걱정이 많으신데 나머지 2라운드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도록 열심히 할 테니 걱정 마시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