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수 안정적 공급, 안동시 배수지 신설

생활용수 안정적 공급, 안동시 배수지 신설

기사승인 2019-03-18 13:35:05

안동시가 송현·태화동 고지대 6300세대에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송현동 모래골 해발 174m 지점에 3200톤을 담을 수 있는 배수지 신설을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수돗물 공급에 들어간다.

그동안 송현동과 태화동 일부 고지대 지역의 경우 수돗물을 공급하는 옥동배수지 보다 지대가 높아 배수지와 수용가의 고도차를 이용한 자연 유하방식의 급수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펌프에 의한 가압방식으로 급수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유지관리가 어렵고 펌프가 고장 나면 많은 세대에 단수 사고가 우려됐다.

시는 2015년부터 총 30억32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해 송·배수관로 4625㎞를 매설했다. 또 배수지(3200톤)와 가압장 1곳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 완료와 함께 시는 기존 가압장 5곳(송현 모래골, 송현 청구, 송현 삼성명가, 운안동 기상대, 태화동 MBC, KBS 방송국 주변)을 폐쇄하고 신설한 송현동 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거지역 확대에 따른 용수수요량 증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미급수 지역과 수량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상수도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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