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미세먼지 흡수, 대기질 개선 등 가치 있는 녹색자원 조성에 나선다.
18일 영주시에 따르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92ha의 면적에 12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키로 하는 등 봄철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목재생산림 조성 9ha, 바이오순환림 6ha, 총 15ha에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상수리 등 2만7000 그루를 경제림 조성을 위해 식재한다. 아울러 37ha에 산림재해방지 일환으로 소나무, 잣나무, 편백, 산벚나무 5만5000 그루를 식재한다.
올해 처음 20ha에 걸쳐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조림은 스트로브잣나무, 전나무, 청단풍, 편백나무, 상수리, 소나무 등 4만3000 그루를 식재한다. 특화조림 사업은 영주댐 일주도로 주변 100ha에 200억 원의 사업비를 향후 5년간 연차별로 투입해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평은면 영주댐주변 일주도로변 20ha 면적에 경관조성을 위해 산수유, 이팝나무, 자작나무, 복자기나무, 산사나무, 팥배나무 등을 식재해 영주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꽃과 단풍이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숲이 가진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식재 후 숲 가꾸기 사업으로 적절한 수관 밀도와 숲 구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학모 산림녹지과장은 “영주댐 주변 경관 조성을 위한 지역특화조림사업 등을 추진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환경적 가치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나무심기를 통해 산림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탄소 흡수원도 확보해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다음달 5일 식목일 이산면 신천리 산74번지 일원에서 추진한다. 시청 공무원과 영주시산림조합,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산양산삼산약초홍보교육관, 근로복지공단영주지사, 지역기관단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3ha 면적에 산수유나무 1500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