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로 치매환자 위치를 파악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올해 첫 시행된다.
경북 영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실종사고 예방은 물론 실종 후 신속한 발견을 돕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해 배회인식표 배부와 지문사전등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3월부터는 배회감지기 대여 서비스를 추가 시행한다.
배회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의 정보를 담은 고유번호와 도움 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되어 있어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는 치매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신상정보를 등록해 실종 시 등록된 지문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 도입된 배회감지기는 간편한 손목밴드형으로 GPS 위치송신 기능이 있어 치매환자 가족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착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전에 등록한 안심지역을 이탈하면 보호자와 가족들의 휴대전화로 즉시 위험신호를 송신해 실종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기타 치매환자 관련 문의는 영주시 치매안심센터(054-639-5733)로 하면 된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동시에 늘어나는 치매노인들의 실종예방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활발히 수행해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