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인천서 불이 난 화물차량 진압

버스기사, 인천서 불이 난 화물차량 진압

기사승인 2019-03-26 22:29:31


인천 한 도로에 정차 중인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버스기사가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았다.

26일 인천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원진운수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도로에 정차 중인 화물차량에서 불이 났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원창동 종점으로 버스를 몰던 백재웅(46)씨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버스를 세웠다.

백씨는 운전석 옆에 보관 중인 분말소화기를 들고 침착하게 화물차량에 소화기를 뿌려 불길을 잡았다. 이어 버스 안에 있던 또 다른 소화기를 가지고 잔불까지 모두 진압했다.

원진운수 관계자는 "지나가던 행인이 버스 기사가 불을 끄는 모습을 보고 널리 알려달라고 전해와 화재 진압 사실을 알게 됐다"며 "백 기사에게 표창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