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9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 공모사업(새뜰마을사업)에 영양읍 무창1리 지구와 청기면 상청1리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새롭게 추진해온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다. 재해, 위생, 안전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마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사업을 준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31일 1차 서류심사, 2월 14일 2차 경북도 현장실사, 지난달 19일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마을은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데다 마을 안길 폭이 좁아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등 각종 재난·재해에 취약한 지역이다.
군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51억 원(무창 1리 지구 21억 원, 상청 1리 지구 30억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개량 및 마을안길정비 등 생활위생지원사업, 안전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주민역량강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취약지역 대상 마을을 발굴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는 등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