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진, 태풍 홍수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풍수해보험 가입보험료의 개인부담금을 지방비로 추가 지원한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풍수해보험료의 개인부담금을 50% 추가 지원함으로써 주택일반의 경우 70㎡(약21평) 기준 약 2만3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감소된다.
소득계층에 따라 보험료는 차등 지원되는 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각각 40%, 67%까지 주민부담금이 추가 지원돼 연 1만 원 미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에 대해 지진을 포함한 태풍·호우·강풍·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준다.
지난해 봉화군의 풍수해보험 가입건수는 794건이었으며, 올해 3월말 기준 214가구가 가입했다.
풍수해보험 가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봉화군청 안전건설과(054-679-6505) 또는 각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재 봉화군 안전건설과장은 “풍수해보험은 예측불가능하게 일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며 “자연재난에 대비해 적은 비용으로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풍수해보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보다 많은 주민이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