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태사길 및 한옥마을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우수한 역사자원인 태사묘와 연계해 중구동 일대의 역사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립하고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태사로 특화 거리 조성사업 추진에 앞서 전선 지중화 사업을 펼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월 안동시와 한국전력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50%씩 부담한다. 한국전력공사와 KT,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와 협력한다.
사업은 태사묘~성진골 벽화마을~해동사유치원 구간과 옥정동 한옥마을 일원에서 시행된다. 총 1.73km 구간에 43억 원의 예산이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현재 실시설계와 시설물 설치에 대한 협의를 마친바 있다.
안동시는 태사묘 앞에서 해동사유치원 앞까지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옥정동 한옥마을 구간은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최병환 안동시 도시재생전략과장은 “지중화 사업과 더불어 태사로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중구동 구도심 일대를 깨끗한 가로환경으로 조성하고 안전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개선하는 등 침체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