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SNS 운영에 활용할 캐릭터 ‘힐리(Hilly)’를 개발해 1일 공개했다.
힐리 캐릭터는 기존의 경직된 정보전달식의 시정홍보에서 벗어나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시민, 관광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발됐다.
힐리(Hilly)는 소백산을 직관적으로 형상화했다. 나뭇잎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산의 모습으로 탄생했다.
시에 따르면 힐리의 귀여운 외모 뒤에는 신비한 능력이 숨어 있다. 하트 모양의 요술봉, 일명 ‘힐링봉’을 휘두르면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이 3초 안에 힐링 된다.
힐리의 취미는 ‘바지 갈아입기’이다. 소백산이 사계절 형형색색 다른 옷을 입으면 힐리도 계절마다 바지를 갈아입으며 변신을 한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영주사과’이다. 두 볼이 빨갛게 물든 이유다.
힐리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19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첫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앞으로 힐리는 영주시의 관광지, 농·특산물, 문화재 등 지역 전반을 알리는 시정홍보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인형, 스티커, 티셔츠 등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용진 영주시 홍보전산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힐리’캐릭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영주를 알리는 주체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축제·행사 시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캐릭터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