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이변의 주인공' TL, 우승 후보 IG 꺾고 결승행

[MSI] '이변의 주인공' TL, 우승 후보 IG 꺾고 결승행

기사승인 2019-05-17 22:58:10


그룹 스테이지 4위로 올라온 팀 리퀴드(TL)가 강력한 우승 후보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잡아내며 이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오후 7시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9 MSI’ 4강전에서 TL은 IG를 3-1로 잡아내며 결승전 진출이 확정됐다. TL은 오는 18일 4강 2경기 승자와 오는 19일 우승컵을 위해 승부를 가른다.   

IG는 탑 '더샤이' 강승록, 정글 '닝' 가오전닝, 미드 '루키' 송의진,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웬보, 서포터 '바오란' 왕리우리가 출전했다.

TL은 탑 '임팩트' 정언영, 정글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피텅 팽,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출전했다.  

1세트 초반 TL은 IG의 탑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압박했고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IG는 TL이 방심한 틈을 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IG는 TL을 몰아쳤다. 하지만 TL은 공성을 하며 기회를 엿봤고 틈이 생기자 교전에서 승리했다. 교전 승리 후 바론 버프를 두른 TL은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IG의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경기 중반까지 IG가 더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23분 바론 사냥에 성공한 IG는 파죽지세로 IG의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TL은 줄 것은 주면서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경기 30분 TL은 4명뿐이 없는 IG를 확인한 후 바론을 사냥을 시도했다. IG는 뒤늦게 막으러 왔지만 TL은 성공적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 역으로 교전에서 승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L은 그대로 I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역전승 했다.

3세트에서 IG는 반격을 가했다. 이번 세트에서 루키는 ‘르블랑’으로 날카롭게 TL을 찔렀다. 경기 중반까지 더블리프트 ‘카이사’는 분전하며 루키의 독주를 저지했지만 경기 후반이 되자 루키의 화력을 더 이상 감당 할 수 없었다.  

TL은 집요하게 루키를 노렸지만 결국 루키의 활약으로 IG는 TL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서 TL은 정글 ‘스카너’, 미드 ‘럭스’를 기용하는 예상 밖의 픽을 선보였다. 이 전략은 IG에게 제대로 먹혔다. 코어장전 ‘갈리오’와 엑스미디의 스카너가 경기 내내 활약하며 IG를 몰아쳤다. 

TL은 매 교전을 이기며 IG를 압도했다. 결국 24-6으로 I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4세트를 승리, TL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4시 4강 2경기에서 SKT T1과 G2 e스포츠가 맞붙는다.  

타이페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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