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만만치 않았다. 베이비 페이커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G2는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8일 오후 4시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 2경기 2세트에서 G2가 SKT를 잡아내며 1세트 패배를 만회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출전했다.

G2는 탑 ‘원더’ 마르틴 한센, 정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 원거리 딜러 ‘퍽스’ 루카 페르코비치 서포터 ‘미키’ 미하엘 뮐이 출전했다.  

2세트 초반 SKT는 바텀에서 1-2 교환을 하며 G2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불안한 출발을 한 SKT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분전했지만 쉽사리 따라잡지 못했다. 

경기 20분 캡스 ‘아칼리’를 잡아낸 SKT는 페이커 ‘사일러스’가 G2의 퇴로를 끊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캡스가 미드에서 SKT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SKT의 미드 2차 타워를 파괴,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렸다.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한 G2는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G2는 SKT의 하단 라인으로 진격했다. SKT는 칸 ‘헤카림’을 후방으로 돌리며 역습을 노렸으나 이미 성장한 G2를 막을 수 없었다. G2는 캡스의 ‘펜타킬’과 함께 S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쐐기를 박았다.

타이페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