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당국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인양 작업을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시작, 9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3일(현지시간) 사고 현장 인근 한국 측 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헝가리 측은 인양 준비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5일부터 인양을 시도하고 최대한 9일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대령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수심이 낮아지는 5일경 대형 크레인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인양작업을 할 예정이다. 수중 선체 수색을 위해서는 200㎏ 무게 대형 사다리 2개를 준비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합동으로 선체 수색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잠수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 결과는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