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지역 내 우박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현장 점검을 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청송군에 따르면 윤경희 군수는 지난 15일 저녁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본 현동, 현서, 안덕 지역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 지원 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지역을 강타한 우박은 현동면(20ha), 현서면(474ha), 안덕면(370ha) 등 3개 읍면 총 864ha의 농작물에 손해를 끼쳤다.
피해 작물 규모는 사과가 가장 큰 780ha로 조사됐다.
우박으로 인한 지자체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30ha 이상이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피해지역에 연접한 시·군은 기준 이하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청송군은 피해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농가에 대한 정밀조사 후 신속하게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이와는 별도로 군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