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4억 원의 사업비로 대대적인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일반산업단지 1곳과 농공단지 3곳이 조성 운영 중인 가운데 산업단지 1곳이 추가로 조성 중이다.
총면적 180만㎡에 이르는 이 농공단지와 산업단지에는 12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데다 약 20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풍산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노후 기계실(130㎡)에 사업비 6000여만 원을 들여 근로자 휴게 공간 마련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시는 주차장이 없는 풍산농공단지에 7000만 원의 사업비로 차량 25대 주차가 가능한 748㎡ 규모의 주차장을 상반기 내 조성할 계획이다.
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변 풀베기 작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노후 관정 및 가로등 보수, 우수기 재해 사전예방을 위한 배수로와 사면정비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기업의 생산 활동 증가로 초과 발생하는 폐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폐수처리장 시설 일부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보현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향후 폐수처리장 확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및 폐수처리장 기본계획 변경 용역도 발주하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노력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 내 근로환경을 대폭 개선해 활기가 넘치는 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