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소식] CJ ENM 오쇼핑부문‧예작‧세이코

[패션산업 소식] CJ ENM 오쇼핑부문‧예작‧세이코

기사승인 2019-06-27 05:00:00

◎CJ ENM 오쇼핑부문, 역시즌 패션 선봬…폭염 속 겨울 옷 판매=CJ ENM 오쇼핑부문이 본격적인 역시즌 판매에 나선다. CJ오쇼핑 측은 올해 역시즌 패션 상품의 론칭 시점을 전년보다 11일 앞당겼고, 판매규모도 총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해 20% 이상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역시즌을 위해 상품도 새롭게 개발했다. 지난해 겨울 팔다 남은 재고가 아닌, 올 겨울 판매할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형태다. 이런 선기획을 통하면 고가의 겨울 의류 소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고 제조원가도 낮출 수 있어 소비자들은 정상가에서 10~20% 정도 싸게 옷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해 역시즌 첫 상품으로 여성의류 브랜드 ‘엣지(A+G)’의 무스탕 코트, 밍크 카라 코트, 폭스 니트 코트, 라쿤 풀오버를 지난 22일 선보였다. 작년 역시즌 첫 출시일 7월3일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날짜다.

이 날 엣지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약 20억원의 겨울 옷을 판매했다. 대표 상품인 무스탕 코트는 100년 역사를 가진 스페인 페나데스(PENADES)사의 고품질 램스킨 100%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엣지는 오는 29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힛더스타일(Hit the Style) 프로그램에서 머플러 무스탕을 추가 선보인다.

셀렙샵 에디션도 무스탕, 밍크 등의 소재로 총 4개의 역시즌 상품을 내놓는다. 무스탕은 고품질의 프랑스와 스페인산 가죽을 사용했고, 밍크는 고급스러운 천연모피와 니트 소재를 결합해 실용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셀렙샵 에디션은 올해 판매규모를 약 50억원으로 잡으며 작년의 3배 수준으로 크게 확대시켰다. 셀렙샵 에디션의 역시즌 상품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2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이며 앞서 이번 달 27일에는 CJmall에 미리주문 기획전이 시작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패션 브랜드 ‘VW베라왕’도 역시즌 전용으로 고가의 무스탕 코트와 밍크 패딩점퍼를 선보인다. 소재는 스페인산 램스킨 무스탕과 밍크 스크랩을 각각 사용했다. VW베라왕 역시즌 상품은 오는 29일 오전 10시20분 CJ오쇼핑 채널에서 판매된다. 이 외에도 CJ ENM 오쇼핑부문은 패션 브랜드 ‘로보’, ‘진도끌레베’, ‘페트레이’, ‘휠라’, ‘리복’ 등의 역시즌 상품도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보통 TV홈쇼핑 업계에서 7~8월은 여름 휴가로 인해 TV시청이 줄고 여름 옷의 단가가 낮아 대표적 비수기로 통한다. 최근 역시즌 패션 상품 판매가 유통사에게 비수기 극복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작, 하와이안 감성 담은 ‘알로하 셔츠’ 시리즈 출시=형지아이앤씨(형지I&C)의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 이른 여름휴가를 즐기는 얼리 바캉스족을 위한 알로하 셔츠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로하 셔츠는 예작만의 하와이안 감성이 돋보이는 야자수잎, 트로피칼 패턴 등의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바캉스룩과 리조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시어서커와 린넨 등 여름철 필수 소재를 적용해 더욱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 시어서커 알로하 셔츠는 경량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잘 구겨지지 않는다. 입체감 있는 야자수잎 패턴을 사용해 화사한 리조트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네이비, 레드, 민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트로피칼 알로하 셔츠는 일본 수입 린넨 혼방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과 땀 흡수가 좋다. 은은한 광택에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트로피칼 패턴 디자인으로 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린넨 알로하 셔츠 역시 부드럽고 시원한 착장감을 제공한다. 주황빛이 도는 레드 컬러와 은은한 나뭇잎 패턴 프린팅이 돋보인다.

예작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이른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바캉스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린 알로하 셔츠 시리즈는 바캉스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세이코, 국내 진출 20주년 기념 세이코 프리미어 ‘SRX019J’ 출시=시계 브랜드 세이코가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여신의 날개’를 형상화한 세이코 프리미어 ‘SRX019J’(SEIKO 20 YEARS IN KOREA LIMITED EDITION)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이코 프리미어 ‘SRX019J’는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 문페이즈 무브먼트 기반의 ‘5D’ 라인 제품이다. 세이코 국내 진출 20주년 및 국내 공식 수입원 삼정시계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국에서만 특별히 5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SRX019J’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리스 신화 속 ‘여신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디자인의 러그(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연결부)다.

일본 유명 시계 디자이너 ‘아키 미무라(Aki MIMURA)’의 작품이다. 유럽 여행 중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과 건축물이 주는 동적인 고요함과 압도적인 우아함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아키 미무라는 ‘여신의 날개’를 모티프로 기존 직선형 디자인에서 과감히 탈피한 파격적인 라운드형 러그 디자인을 완성했다. 장엄한 건축미와 우아한 여성미라는 상반된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세이코 프리미어가 추구하는 모던 클래식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린 다이얼과 실버 핸즈 및 로만 인덱스의 컬러 매치는 고급스러운 품격을 한층 끌어올린다. 케이스백에 한정판임을 뜻하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문구와 일련번호(시리얼 넘버)를 새겨 넣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사용자의 손목 움직임으로 발생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시계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키네틱(kinetic)’을 적용한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 문페이즈 무브먼트를 채택했다. 

손목의 움직임과 핸드와인딩으로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충전지의 수명이 다하지 않는 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으며, 풀 충전 시 최대 30일까지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저장된다. 

세이코는 지난 1999년 삼정시계를 통해 국내에 공식 진출했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30 비즈니스맨을 위한 드레스 워치 컬렉션 세이코 프리미어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이코의 스테디셀러 컬렉션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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