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폭풍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고 6연승을 달성한 샌드박스는 리그 1위에 올랐다.
28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6경기에서 샌드박스가 진에어를 2-0으로 승리했다.
진에어는 탑 ‘린다랑’ 허만흥, 정글 ‘말랑’ 김근성,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선발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1세트 선취점은 진에어의 정글에서 온플릭 ‘리신’이 말랑 ‘신짜오’를 잡아내며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이어 온플릭은 탑에서 린다랑 ‘니코’까지 잡아내며 정글 주도권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라인전을 끝내는 전략을 선택했다. 샌드박스는 꾸준히 교전을 걸었지만 진에어는 매 교전 침착하게 대처하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샌드박스는 대형 오브젝트를 사냥하며 전력을 키웠다. 하지만 경기 후반이 되자 진에어는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을 발판을 만들었다. 샌드박스는 침착하게 진에어의 장로 버프가 빠지길 기다렸다. 이후 그동안 쌓아놓은 대지 드래곤 버프를 사용해 순식간에 바론을 사냥했다.
재등장한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한 샌드박스는 진에어의 본진을 돌려 깎으며 압박했다. 진에어는 결사항전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결국 다시 등장한 바론을 차지한 샌드박스는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49분만에 1세트 승리를 따냈다. 1세트 MVP는 온플릭이 차지했다.
2세트 샌드박스 승
2세트에서 진에어는 ‘소나’ 꺼내든 샌드박스의 하체를 끈질기게 압박했다. 샌드박스는 4명을 동원해 기습을 설계, 말랑 ‘카서스’를 잡으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진에어는 꾸준히 바텀 타워를 치며 파괴하는데 성공, 큰 이득을 취했다. 이어 진에어는 전령을 이용해 탑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탑을 파괴한 진에어는 미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끌려다니던 샌드박스는 미드에서 과감하게 교전을 걸었다. 이때 켈린 ‘럭스’를 성공적으로 잡은 샌드박스는 바람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후 경기 초반 압박 당했던 고스트의 소나가 킬어시스트를 쌓으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경기 29분 바론 사냥에 성공한 샌드박스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기동전을 활용하며 진에어의 타워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수성하며 버텨냈지만 샌드박스의 유지력을 버티지 못했다. 샌드박스는 기세를 몰아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코르키’로 활약한 도브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