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의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국비확보의 동력이 되고 있다.
3일 영양군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농촌 활성화 담당 부서에서 올해 새뜰공모사업(50억 원)에 선정된 데 이어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25억 원)에도 최종 선정됐다.
게다가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한 부서에서 100억 원대 국비 확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은 지난 4월 서면심사 및 컨설팅, 5월 현장평가 심사, 6월 최종 심사를 거쳐 이달 초 최종 확정됐다.
해당 사업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반변천 무료 스케이트장을 온 가족이 즐기는 사계절 수빙(水氷)놀이터 체험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사업은 크게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사계절 어린이 건강놀이터 조성을 테마로 한 수빙(水氷)방방놀이터(트렘볼린, 클라이밍 등)와 수빙설매장(슬로우프 등)을 조성 ▷수빙 놀이터 리모델링을 테마로 한 빙상장 개보수, 얼름 꽃동산 조성, 가족 낚시 체험장, 다목적 휴게 공간 및 포토존과 조형물 등 설치 ▷친환경 주차장 조성과 진입도로 개보수 등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침체된 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