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병원에 365일 24시간 심뇌혈관질환 전문치료를 담당하는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가 공식 개소한다.
오는 5일 계획된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전국 권역심뇌혈관센터, 보건의료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4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했다.
경북은 안동병원이 2017년 12월 15일 지정받아 1년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쳤다.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108병상의 전용병상 및 중환자실,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을 가동하는가 하면 심뇌혈관조영촬영기, MRI 등 100여 종의 첨단장비를 확보해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시술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110여명의 전담인력이 최적의 치료를 담당한다.
박희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경북권역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적정시간(4시간)에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북닥터헬기 등 응급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교육연구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