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에서 생산된 머스크멜론이 올해 첫 동남아 수출 길에 오른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첫 수출물량은 8㎏ 상자 2400개, 가격은 상자 당 1만6000원으로 총 19.2t, 3840만 원의 물량이다.
안동 머스크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주로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과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 등 2개 수출단지는 매년 300t 이상의 멜론을 수출하고 있다.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은 2001년도 경상북도 수출단지로 지정됐다. 12농가가 동당 660㎡ 규모의 시설 하우스 100동, 약 8.3ha 면적에 딸기와 멜론을 2모작 돌려짓기를 하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오는 7월 중순께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도 약 25t 물량을 대만, 홍콩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신선농산물 중 사과 다음으로 수출이 많이 되는 멜론을 고소득 수출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