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용상정수장 정수지에서 6일 오전 1시 5분께 수돗물 700여t이 인근 도로로 흘러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돗물은 도로 주변에 있던 토사와 뒤섞여 인근 주택 10여 채의 진입로를 가로막아 주민들이 한동안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수돗물이 만수위에 도달하면 추가 유입을 차단하는 밸브의 센서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20여분 만에 해당 밸브를 잠그는 한편 밤새 물청소 작업을 벌여 인근 도로로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 안동시는 센서 고장 원인을 분석 중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