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가흥신도시에 담양 못지않은 힐링 공간 ‘메타세콰이어 산책로’가 조성됐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가흥신도시와 국도 5호선 자동차도로 사이 완충녹지 900m 길이에 메타세콰이어 280그루(크기 10m 이상)를 심는 ‘가흥신도시 완충녹지 공원화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해당 사업은 거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흥신도시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국도 5호선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소음차폐와 경관 조성에 효과가 우수한 수목인 메타세콰이어를 2열로 심었다. 또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벤치를 곳곳에 배치해 경관이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사업은 시민 참여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방향과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설계안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학모 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 수목이 잘 활착될 수 있도록 관수 등 관리에 적극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영주만의 특색 있는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