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에너지 복지’ 실현 앞장

영주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에너지 복지’ 실현 앞장

기사승인 2019-07-30 13:48:12

경북 영주시가 단독주택 밀집지역 등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에 대한 보급 확대에 나섰다.

30일 영주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의 공급관 설치비는 도시가스사가 공사비의 60%를 부담하고 나머지 40%는 도비와 시비로 보조해준다.

시는 2015년 풍기읍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공사비 23억8500만 원을 투입해 본관 및 공급관 18.6㎞, 정압기 1곳 등을 설치, 해당 지역 216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

올해는 7억4400만 원을 투입해 구성로 373번길과 지천로 157번길 2개 구간에 공급관 2.42㎞를 설치 중이다. 오는 8월 말 준공되면 385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시는 또 내년 9억4200만 원의 사업비로 가흥동 1456-16번지 외 2개 구간에 2.68㎞의 공급관을 설치해 총 35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일정 구간 내 사용 가구 수가 적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경제성 미달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시공사의 공급관 설치비 일부와 수요자가 부담하는 ‘시설분담금’을 보조한다.

앞서 2016년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시민의 청정연료 보급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휴천동 지천로 108번길 48세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억4100만 원이 투입돼 4개 구간 182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1억22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개 구간 97가구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현재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도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3개 구간 100여 가구가 도시가스 혜택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주민들이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매년 기반시설을 확충해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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