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31일 오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2019 TPO 관광 인재육성사업 K-CLIP(Korean Culture & Language Immersion Program) 개막식을 연다.
'K-CLIP'은 TPO(아시아태평양 도시 관광 진흥기구)의 관광 인재육성사업의 하나로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언어, 전통, 관광자원을 체험케 하는 프로그램이다.
안동시는 2003년부터 TPO에 회원 도시로 가입해 공동으로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학생과 일반인 40명이 참여해 안동을 비롯한 회원도시인 대구, 전북, 전주를 방문한다.
안동에서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박 6일 동안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체험 마지막 날에는 팀별 발표회를 통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보는 안동 관광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당시 제안된 내용은 외국 관광객 유치와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과거 TPO K-CLIP에 참여한 뒤 만족도가 높아 다시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 참여자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에서 안동을 홍보하는 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